시인 김철수

‘우도에서 하룻밤 풋사랑’

 

김 철 수

 

▲ ⓒ일간제주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면

자연이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네

 

파도가 만들어 놓은

산호모래(우도)언덕

마음에 하얀 편안을 준다.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

가고 싶은 곳

보이는 오름이 아름다워

추억이 남는 곳

 

파도 소리 울려 퍼지고

바람에 날리는

파도의 거품

 

나는 바람과 파도 속에 파묻혀

 

그래서

우도(牛島)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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