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상생굿’은 이러한 상처의 치유를 통해 어처구니없는 죽임을 당한 ‘원혼(冤魂)’들의 넋을 풀어내는 의례이다. 당시 죽임의 공간이었던 ‘땅’의 슬픈 역사도 아울러 치유하는 ‘날 것’ 그대로의 굿판인 것이다.제주민예총은 지난 2002년 다랑쉬굴 해원상생굿을 시작으로 이러한 ‘죽음의 터’를 찾아 억울하게 죽어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죽음의
제주 유교문화가 관광체험 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대정향교(전교 이자신)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성균관에서 주최하는 2018년도 유교문화활성화 사업인 ‘보멍! 배우멍! 놀멍!(보면서, 배우면서, 놀면서)’ 4차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제주지역 귀농귀촌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마쳤다.성균관(관장 김영근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소재 무착선원 주지 수보리 스님이 자작시 ‘삭발’로 제5회 윤동주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중국조선족문학에서 현대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회장 방순애)와 한국 윤동주문학상제정위원회(회장 이종철)가 공동 개최, 조선어로 쓴 현대시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수보리 스님은 “신인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가
보물 제1902호 ‘제주향교 대성전’ 원 모습이 최초로 확인돼 학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지난 4월부터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고재원)에 의뢰해 보물 제1902호 ‘제주향교 대성전’ 발굴조사를 추진한 결과, 1828년(순조 28) 이행교(李行敎) 제주목사에 의해 제주향교가 현 위치(용담1동)로 이건했을 당시
일제강점기 제주도내 최초 무장항일운동인 ‘제주법정사 항일운동’이 재조명된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오는 4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제주법정사 항일운동 재조명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제주법정사 항일운동은 1919년 3.1운동보다 5개월 먼저 일어난 도내의 최초 최대의 항일운동이자 1910년대 종교
천주교 제주교구는 27일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제주 4·3 70주년 특별기념 주간을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천주교 제주교구 제주4·3 70주년 특별위원회,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주교회의 민족화해 위원회는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발족된 4·3 범국민위원회와 연대해 제주 4·3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한국 교회차원에서 기념하고 기도하기 위하여 기념주간
제주 법화사 마야합창단(단장 강동녀)이 ‘2017년도 불교음악 신작 발표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제주 법화사 마야합창단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최로 지난 2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더케이 아트홀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불교합창단인 서울 3개팀, 부산, 강원, 충청, 경남 등 8개팀 500여 명이 참가한 경연을 펼
전국 17개 시․도 가톨릭 공직자들이 제33회 전국 가톨릭 공직가족 피정대회 참가를 위해 28일 한림읍 금악리 소재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에 모였다.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신우회 연합회(연합회장 박재철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관리실장)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고충홍 도의회의원 가톨릭 신우회장, 김항섭
6일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전국 2만여개의 사찰에서 일제히 열린 가운데 제주 관음사에서도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하는 부처님의 뜻을 기렸다.이날 봉축법요식은 우근민 제주지도지사를 비롯한 원희룡 새누리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한 도내 정치권 인사들과 불자, 도민
2013 성탄 트리 점등식이 1일 오후 제주시 7호 광장인 해태동산에서 열렸다.제주시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2013 성탄트리 점등 연합예배에는 김종명 제주시기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우근민 제주지사,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신자 등이 참석했다.김종명 제주시기독교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탄절이 세속적․상업적으로 즐기는 문화로 전락하고 말
종교증오범죄피해자연합 ‘STOP종교증오’가 광화문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지구촌 곳곳에서 민족, 인종, 종교 등 편견과 증오로 발생하는 증오범죄가 만연하고 있다.해외에서 한국인이 인종적 증오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한민국도 증오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는 기자회견이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지
서귀포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송윤심)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간 서귀포시민 100가족을 대상으로 성산읍 소재 모구리 야영장에서 「2012년도 가족야영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야영대회는 부모의 직장과 자녀들의 교육 등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가족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첫째 날에는 즐겁고 신나는 체험
우당도서관(관장 강수복)은 우당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이 대회는 범시민 독서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실시하며,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마라톤 1m를 책 1페이지로 환산하여 경기전에 설정한 독서량을 완주하는 형식으로 실시된다.참가신청은 우당독서마라톤 홈페이지 (http://woodang. jejusi.go.kr/bookmarathon)에서 다음달 1일부터
서귀포에서 낙지볶음요리로 이미 꽤 알려진 정방동 중앙로변에 위치한'낙지전문점 시골길' 식당있다.요리만큼이나 깔끔한 사장님의 손길이 식당입구에서부터 느껴진다.정돈된 항아리 화분들이 오기종기모여 손님들을 먼저 맞이하고 나선다.30년 전통의 제주시'시골'에서 직접 요리비법을 전수받은 김창숙씨(여, 57세)가 10년째 운영하는 식당이다.이곳의 자랑이자 주메
제주시청 앞에 있는 '제주 한라식당'은 공무원과 기자, 제주토박이들이 한결같이 칭찬을 마지하지 않는 음식점이다.갈치국, 자리물회, 한치물회, 갈치찌게 중 어느 것이 제일이냐고 물어면 아주 난감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메뉴 전체가 맛있다.제주에선 자그만하게 생긴 자리돔을 깍둑썰기 하듯 고기를 썰어 된장등 양념에 물을 부어 여름철에 시원하게 물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