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나 기대감이 높아지면 안철수, 윤석열 품을 수 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사서 '2030과 한국정치' 주제 특강 진행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4월 30일 오후 3시 도당사무실에서 제2회 한라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는 부산 해운대구 갑의 지역구를 둔 국민의 힘 하태경 국회의원이다.
50대 초반이면서 3선 중진인 하태경 의원은 ‘꼰대 정당’이라 비판을 받는 국민의힘에서 개혁과 혁신을 부르짖는 대표적 정치인이다.
특히, 진보의식이 강한 20~30대 사이에서 유독 인지도가 높은 보수정치인 중 한명이기도 하다.
최근 잇따른 청년세대들에 대한 관심표명과 미래세대의 아픔을 여당인 민주당보다 많이 어루만지고 다독여주는,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국내 정치권에서 청년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온 영향이 크다.
특히, 하 의원은 최근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명박·박근혜 사면론’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부정’이 등장하면서 젊은 층에서 외면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에 반하고 나아가 보궐선거 민심을 거스르는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려를 표한다”고 전제한 후 “탄핵 부정은 곧 법치의 부정으로, 이는 결코 우리당의 길이 아니”라며 “우리당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청년과 중도 층의 지지를 받는 수권 정당으로의 혁신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의 과거로의 회귀에 강한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젊은 세대들의 입장을 대변해 온 하 의원이 제주지역 2030세대와 최근 정치의 현안과 미래정치에 대한 솔직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하 의원은 국민의 힘이 ‘도로영남당’ ‘꼰대당’을 벗어나야 함을 강조했다.
하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선을 앞둔 지도부”라고 전제한 후 “새로운 지도부는 젊은 층을 조금 더 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작금의 꼰대정당을 극복해 젊은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의원은 “(젊은 층의 지지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우리 당이 젊은 정당이 되고 당이 확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도 제3지역에서 당을 굳이 만들 필요가 없게 될 것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입장에서도 밖에 굳이 있어 봐야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당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탄핵무효 등)옛날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내는 목소리가 있는데 보궐선거 끝나고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심각하게 인식을 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하 의원은 “(보궐선거의 압승 분위기에)안주하다 보면 언제든지 우리 당은 쪼그라들 수 있다”며 “새 지도부는 청년층과 중도 층으로 확장하는 노선을 내년 대선, 그 다음 총선 때까지 계속 밀어붙여야 수권 정당으로 국민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며 젊은 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라아카데미'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강좌 행사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 을)이 첫 강사로 , 그리고 이날 하태경 의원이 두번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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