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나 기대감이 높아지면 안철수, 윤석열 품을 수 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사서 '2030과 한국정치' 주제 특강 진행

▲ 30일 오후 3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제2회 한라아카데미에서 국민의힘 하태경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 갑)이 '2030과 한국정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일간제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4월 30일 오후 3시 도당사무실에서 제2회 한라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는 부산 해운대구 갑의 지역구를 둔 국민의 힘 하태경 국회의원이다.

50대 초반이면서 3선 중진인 하태경 의원은 ‘꼰대 정당’이라 비판을 받는 국민의힘에서 개혁과 혁신을 부르짖는 대표적 정치인이다.

특히, 진보의식이 강한 20~30대 사이에서 유독 인지도가 높은 보수정치인 중 한명이기도 하다.

최근 잇따른 청년세대들에 대한 관심표명과 미래세대의 아픔을 여당인 민주당보다 많이 어루만지고 다독여주는,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국내 정치권에서 청년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온 영향이 크다.

특히, 하 의원은 최근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명박·박근혜 사면론’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부정’이 등장하면서 젊은 층에서 외면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에 반하고 나아가 보궐선거 민심을 거스르는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려를 표한다”고 전제한 후 “탄핵 부정은 곧 법치의 부정으로, 이는 결코 우리당의 길이 아니”라며 “우리당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청년과 중도 층의 지지를 받는 수권 정당으로의 혁신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의 과거로의 회귀에 강한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젊은 세대들의 입장을 대변해 온 하 의원이 제주지역 2030세대와 최근 정치의 현안과 미래정치에 대한 솔직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하 의원은 국민의 힘이 ‘도로영남당’ ‘꼰대당’을 벗어나야 함을 강조했다.

▲ 특별강연에 나선 국민의힘 하태경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 갑)ⓒ일간제주

하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선을 앞둔 지도부”라고 전제한 후 “새로운 지도부는 젊은 층을 조금 더 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작금의 꼰대정당을 극복해 젊은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의원은 “(젊은 층의 지지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우리 당이 젊은 정당이 되고 당이 확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도 제3지역에서 당을 굳이 만들 필요가 없게 될 것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입장에서도 밖에 굳이 있어 봐야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당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탄핵무효 등)옛날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내는 목소리가 있는데 보궐선거 끝나고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심각하게 인식을 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하 의원은 “(보궐선거의 압승 분위기에)안주하다 보면 언제든지 우리 당은 쪼그라들 수 있다”며 “새 지도부는 청년층과 중도 층으로 확장하는 노선을 내년 대선, 그 다음 총선 때까지 계속 밀어붙여야 수권 정당으로 국민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며 젊은 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라아카데미'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강좌 행사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 을)이 첫 강사로 , 그리고 이날 하태경 의원이 두번째로 나섰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