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초선 당선자 41명 대상 야권 대선주자 조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 1위...뒤를 이어 황교안, 오세혼 유승민 순서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일간제주 D/B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을 지지하는 진보와 중도세력에 표심이 쏠리면서 처참하게 무너져버린 대한민국 보수 재건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적임자라는 발표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보수의 대표적 언론인 ‘동아일보’가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초선 당선자 41명 대상으로 실시한 ‘야권 대선주자 중 최종 후보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인사’조사에서 원희룡 지사가 8표를 얻었다.

그 뒤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4표), 유승민 의원(3표) 순으로 등을 이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처참하게 무너진 보수탄핵 책임론서 자유롭고 그동안 보수 내 개혁 이미지로 중도 성향이 강해 정치적 외연이 넓다는 것이 주요 강점이라는 분석.

특히, 2017년 대선을 시작으로 2018년 지방선거, 그리고 2020년 총선까지 이어진 국민들의 선택에서 차가울 정도의 유권지의 외면을 받으면서 참패를 맛본 보수가 부활하기 위해서 강성보수와 침묵의 보수, 더 나아가 중도층까지 섭렵할 수 있는, 즉 작금의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으면서 무너진 보수재건 적임자로 원희룡 지사를 선택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 <21대 초선 당선자 설문내역>- 자료(동아일보 홈페이지 갈무리)ⓒ일간제주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도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는 ‘없다’라는 응답이 12명(28%)로 가장 많았으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8명(12%)으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야권 내 차기대선 후보가 없다는 반증이다.

한편, 동아일보는 초선 당선자 100명을 대상으로 ‘여야의 차기 대선 주자 중 최종 후보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인사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에 응답자 중 36명은 이 전 총리를 선택했으며, 코로나19에 강력 대응으로 지지도가 오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구 수성갑에서 낙선한 김부겸 의원이 7%로 공동 2위를, 박원순 서울시장(4%), 김경수 경남도지사(3%)가 뒤를 이었다.

이 전 총리를 선택한 민주당 당선자는 “대세인 데다 안정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집권이 재창출된다면 모험적이거나 도전적인 리더십보다는 안정적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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