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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인사 대상이었던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조롱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응에 신중을 기해오던 법무부가 파장이 점차 격해지자 문자 전문을 공개하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 의원은 이성윤 국장이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약을 올리는 듯한 표현과 독설 등이 담겼다며 마치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어떠한 내용과 구체적 사례제시 등은 없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 결국 법무부는 이 국장의 문자 전문을 전격 공개했다.

법무부가 공개한 이 국장의 메시지는 “존경하는 **님!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늘 관심을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입니다. 평화와 휴식이 있는 복된 시간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법무부는 “개인 간에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유출되고 심지어 왜곡돼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의 직무수행에 대한 정치적 공격 소재로 사용되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사실을 왜곡한 주광덕 의원을 향해 강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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