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홍민 선수(사진-토트넘홋스퍼 페이스북 갈무리)ⓒ일간제주

토트넘의 손홍민의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면 경기 내내 ‘손홍민 쇼타임’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 손홍민의 70여M 질주하는 모습(SPOTV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특히, 이날 손홍민의 골은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중앙전 뒤에서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상대팀 거의 전부를 접히고 골을 넣은 축구사의 대표적 전설적 골로 대적할 정도의 골로 평가받았다.

당시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는 중앙선 뒤에서부터 출발해 80여M를 상대팀 수비수 모두를 젖히고 골을 넣어 세계 축구사의 남는 골과 비견된다는 것이 현지 해설진의 설명이다.

▲ 손홍민 골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사진-토트넘홋스퍼 페이스북 갈무리)ⓒ일간제주

이번 골에 대해 일부에서는 손흥민에게 벌써부터 푸스카스상을 받을 정도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번리에 5-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패했던 토트넘은 번리를 상대로 완벽하게 분위기 쇄신을 하면서 연승 행진에 날개를 달았다.

이날 토트넘은 승리 방식인 케인 원톱에 손흥민, 알리, 모우라가 바로 후방에서 지원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초반부터 작심하고 공격에 나선 토트넘은 일찌감치 승리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문전으로 한 번에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터치로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이 곧바로 슛으로 연결해 첫골을 기록했다.

이어 4분 만에 골도 손흥민에서부터 시작됐다.

손홍민이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돌파한 뒤 연결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나오자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모우라가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인 손홍민의 역사적 골이 탄생한다.

5-0이라는 경기를 주도한 손흥민은 전반 31분 수비 진영에서 전달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주위에 골 줄 선수가 없자 작심하듯 자신의 최대 장점인 폭풍 드리블로 70여M를 번리 수비수 모두 따돌리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의 팬들의 심장은 극도로 뛰기 시작했으며, 후반전을 맞은 토트넘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후반 8분 케인이 문전에서 수비수들의 견제 속에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곧바로 후반 29분에는 시소코가 저돌적인 슈팅으로 5-0대승의 경기를 마무리해했다.

▲ (사진-토트넘홋스퍼 페이스북 갈무리)ⓒ일간제주

한편, 이날 경기 후 영국 현지매체 풋볼런던과 스카이스포츠는 손홍민에게 10점과 9점을 매기며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하기도 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