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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주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의 청정이미지와 더불어 쓰레기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희범 시장은 최근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사건과 관련해 협조를 받아드린 봉개동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희범 시장은 “봉개동 주민들의 이번 불만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주변 악취 문제와 시설 이전 지연으로 인한 것”이라며 “악취 문제 해결에는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음식물 감량기를 제주시 모든 식당에 비치하고 가정용 감량기 설치또한 지원할 계획이 있다”며 “현재는 감량기 비용이 처리비용보다 비싸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제도적 개선과 지원을 통해 점차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활용 극대화를 위한 업사이클링센터 조성, 텀블러 사용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등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고 시장은 “최대 현안인 쓰레기 문제의 원인은 인구 급증과 더불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회기반 시설의 부족이 원인”이라며 “현재 광역 소각장이 존재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각 지역의 쓰레기는 각 지역에서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고희범 시장은 최근 제주의 잦은 갈등이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입장으로 “어떠한 정책이든 이해당사자 간의 갈등의 소지는 존재한다”며 “사회적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갈등의 조기, 조속해결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시는 각 부서에서 갈등의 소지가 있는 사업을 진행할 때 갈등 소통팀을 통해 일을 진행하며 사전에 갈등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갈등 해결에 대한 노력을 피력했다.

행정시장 직선제에 관한 질문에는 행정시장 직선제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희범 시장은 “행정시장 직선제에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지만 행정시장이기 때문에 존재할 수 밖에없는 문제가 존재한다”며 “직선시장이라고 하더라도 일정부분의 예산권, 조례제정 요구권 등 명시적인 보장이 없는 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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