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제주 확진자 접촉자, 1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 해외 입국자, 3명 조사 중
4명 집단감염 관련 격리 중 확진… 제주시 지인모임 6 +1, 제주시 고등학교 +1명, 유흥주점 +2명

▲ ⓒ일간제주

제주지역 유흥주점 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집단감염 확산이 주말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24일 오전 11시까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는 15명으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함에도 불구하고 확진자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하루 동안 총 273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15명(제주 #1584~159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제주 #1585, 1587, 1588, 1590, 1591, 1593, 1595~1598번) ▲타지역 접촉자 1명(제주 #1592번) ▲해외 입국자 1명(제주 #1586번)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제주 #1584, 1589, 1594번)이다.

이 중 9명(제주 #1586, 1587, 1588, 1589, 1591, 1592, 1596~1598번)은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2명(제주 #1592, 1596번)을 제외한 13명은 모두 제주지역 거주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0명 가운데 4명(제주 #1585, 1590, 1591, 1598번)은 집단감염 사례로 모두 격리 중 재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이외 6명은 개별 사례다.

제주 1585번 확진자는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와 연관이 있다.

1585번 확진자는 제주 135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9일부터 격리를 진행하던 중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85번이 추가 확진되면서 ‘제주시 유흥주점 2’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제주 1590번 확진자는 ‘제주시 유흥주점 3(파티24)’와 관련이 있다.

1590번 확진자는 제주 139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2일부터 격리를 진행하던 중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1590번이 추가 확진되면서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73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333명)의 2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1598번 확진자는 ‘제주시 고등학교’와 연관됐다.

제주 1598번 확진자는 제주 1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부터 격리를 해왔으며 격리 중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98번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제주 1591번 확진자는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자이다.

제주 1591번 확진자는 제주 149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0일부터 격리를 해왔으며 격리 중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1591번 확진자가 추가돼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가족 또는 지인 등 선행 확진자의 접촉 이후 추가 확진된 사례도 6명(제주 #1587, 1588, 1593, 1595~1597번)이 발생했다.

5명은 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재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1명(제주# 1593)은 접촉자 분류 후 검사결과 확진됐다.

제주 1587번 확진자는 제주 1502번 확진자의 지인, 제주 1588번 확진자는 제주 1437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제주 1593번 확진자는 제주 1577번 확진자의 동료이며, 제주 1595번 확진자는 제주 146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 1596번 확진자와 제주 1597번 확진자는 제주 1530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외부요인으로 제주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592번)과 해외 입국자 1명(제주 #1586)이다.

제주 1592번 확진자는 경상남도 함양군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 1592번은 여행을 위해 지난 21일 입도했으며 함양군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제주 1586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했다.

제주공항 워크스루에서 검사를 받고 재검사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으로 확인됐다.

제주 1584번·1589번·159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현재 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제주지역 확진자 중 18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관련자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2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 역학조사관 4명이 공항면세점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공항관계자 및 JDC관계자에게 직원들의 강력한 방역수칙 준수, 사적모임 자제 등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 업체별 매장 근무형태 개선(교차근무), △ 매장내 계산대 등 가림막 설치, △ 근무자 올바른 마스크, 장갑, 손씻기(손소독) 철저, △ 마스크 재사용 금지, △ 휴게실 사용 자제, 불가피 사용시 마스크 착용 및 대화 금지, △ 흡연실 이용시 주의사항 푯말부착 안내, △ 직원 발열체크, 유증상 시 근무 배제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JDC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으로서 이용하고, 증상 발생 시 PCR검사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전 매장에 대해 당초 23일까지 임시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폐쇄기간을 26일까지로 연장하고 27일부터 영업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한, 24일부터 26일까지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고 출근하도록 조치가 됐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98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75명(성동구 확진자 1명 포함), 부산시 이관 2명, 격리 해제자 1422명(사망 1명, 이관 20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168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620명(확진자 접촉자 1209명, 해외입국자 411명)이다.

한편, 7월에는 총 3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별 세부 현황 내역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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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23일 제주에서는 총 2883명(1차 2230명 / 완료 653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2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21만 7260명이며, 접종 완료자는 8만 9256명이다.

1) 제주지역 접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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