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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는 불가피하게 학사일정이 변경되면서 폐기되는 학교급식 식재료를 소외계층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지난 4월 16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불가피한 상황이란 코로나 19 대응 및 태풍 등 학생안전을 위하여 학교가 긴급하게 학사일정을 조정해야 되는 상황을 말하며, 이런 경우 급식 식재료는 납품량 변경 또는 취소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학사 일정이 긴급하게 조정됨에 따라 급식 식재료를 변경하거나 취소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 신선식재료는 납품을 받아 불가피하게 폐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식품 등을 기부 받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식품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급학교에서 불용되는 식재료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를 기부할 수 있도록 각급학교 안내 등의 업무지원을 하고, 학교에서는 불용되는 식재료가 발생할 경우 제주사회복지협의회로 연락 및 기부하면, 제주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기부된 식재료를 저소득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학교급식 식재료가 안타깝게 버려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함은 물론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과 희망을 나눠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다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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