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중 관련 35명·오현고 재학생 관련 132명 검사…1명 양성·나머지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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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N차감염이 학교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제주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각 학교가 등교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제주교육당국이 온라인 교육 전환 등 향후 이어질 교육정책에 나서는 동시에 학교 내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제주방역당국은 오늘(7일) 오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594, #595)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11시 이후 2명(#594, #595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95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는 총 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1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오후 5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57명(3.1~3.7, 25명 발생)꼴로, 전일 3.28명(2.28~3.6, 23명 발생)보다 더 늘어났다.

이날 확진된 594번은 593번의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595번은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594번은 593번이 확진됨에 따라 6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7일 오후 1시 4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595번은 업무상 필요에 의해 6일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7일 오후 1시 45분경 확진됐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 한명은 제주오현고등학교 3학년 같은 반 친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본격적 학교 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방역당국은 594번과 595번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오늘 중으로 제주의료원 격리입원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탐라중학교 교사와 제주오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의 확진에 따라 해당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의 명단을 확보하고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현재까지 탐라중학교와 관련해 20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총 3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오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관련해서는 79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132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결과는 오늘 중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탐라중학교는 전 학년, 오현고등학교는 3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객이 증가함에 따라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임 단장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보이면 주저 말고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등원·등교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월 7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9명, 격리 해제자는 556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499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634명(확진자 접촉자 355명, 해외입국자 2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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