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민호 학생 사고 후 결성된‘현장실습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공동대책위원회’해소 후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후속단체

2017년 11월, 현장실습 중 사망한 故이민호 학생을 기억합니다.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학생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제도로 인하여 학생들의 죽음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발생된 故이민호 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은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충격과 추모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 ⓒ일간제주

당시 제주도내 26개 단체들이 모여 현장실습고등학생사망에따른제주지역공동대책위원회(이하, 제주대책위)를 구성하여 故이민호 학생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사고 후 2년여 동안 대책위의 활동이 이어졌고 일정부분의 성과도 있었지만 파견형식의 현장실습은 계속되고 있고 노동자의 생명보다 효율이 중시되는 현장에서는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대책위는 故이민호 학생 사망사업주의 2심 재판이 종결된 지난 6월 대책위를 해소하며 故이민호 학생의 사고가 갖는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청소년노동인권과 노동안전을 의제로 활동하는 상시적인 단체를 설립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새로운 단체를 설립하기 위한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했습니다. 새로운 단체는 회원 네트워크 형식의 단체로 명칭은 “노동안전과 현장실습 정상화를 위한 제주네트워크(노현넷)”입니다. 특히 故이민호 학생의 유족과 함께 창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달여 기간 동안 故이민호 학생의 사고를 기억하는 많은 도민들이 함께 참여의사를 밝혔고,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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