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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류지훈)은 지난 9월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온라인 독서세미나인 ‘One Book One Union - 북웨비나’를 개최했다.

북웨비나는 책(BOOK)+온라인(WEB)+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지방공무원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를 또 다른 도전의 기회로 삼아 전국 120만 공무원들 중 최초로 온라인 독서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ONE BOOK, ONE UNION(원북원유니언) 행사의 선정 도서는 ‘90년생이 온다(임홍택)’로 참가자들은 지난 8월28일부터 약 13일간 하루에 일정 분량씩을 함께 읽으며 릴레이로 생각을 공유하는 온라인 사전모임을 진행했는데 책을 깊게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사고의 범위를 확장하게 된 동반성장의 과정이었다.

특히, "북웨비나(BOOK+WEB+SEMINAR)"를 통해서 제주교육노조는 우리가 마주한 이 전환의 시기에 또 다른 가능성을 만날 수 있었다. 화면을 통해 더 많은 눈빛들이 한눈에 담기고, 실시간으로 모든 참가자의 의견들이 공유되어 공감과 연결로 이어지며 역설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공동체라는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도서 ‘90년생이 온다’를 1960년생부터 1990년대생인 조합원들이 어우러져 읽으며, 현재의 젊은 세대가 언젠가는 기성세대가 됨을 자각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를 믿는 것이 미래를 믿는 것’임을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차원 다른 성공을 이루고 있는 스타벅스의 사례는 ‘내부직원을 첫 번째 고객으로 두고 아끼는 조직문화’에, 전화상담을 기피하는 까다로운 밀레니엄 세대까지 사로잡는 서울시 다산콜센터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하는 공감과 문제의식, 끊임없는 업그레이드에 그 비법이 있음을 함께 읽고 소감을 나누며 결국 시대와 세대를 불문하고 사람에 대한 사려 깊은 시선이 신뢰를 얻는다는 배움을 공유하였다.

이에 제주교육노조 관계자는 “변하는 것은 세대가 아니라 시대; 변하는 시대 속에 최선의 선택과 적응을 위해 노력해온 각각의 세대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 다름이 갈등이 아닌 상호보완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다”며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배움의 동행을 지속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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