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1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제주4‧3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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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청장은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의 안내로 위령제단을 참배하며 72주년을 맞은 제주4‧3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양 이사장으로부터 2013년 제주경우회와 유족회의 화해와 상생 선언에 대해 전해 듣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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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를 마친 김 청장은 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 표석, 유해봉안관 등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는 “제주4‧3사건의 아픔을 기억합니다. 희생되신 영령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제주경찰은 언제나 도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2013년 프랑스 주재관으로 재직할 때 폴란드의 유태인 학살장 아우슈비츠를 방문, 충격을 받은 바 있는데 오늘 그 현장이 연상된다”면서 “후세 교육을 위해서 4‧3평화공원이 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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