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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통일硏 북한인권백서에 "北상황 매우 우려"

기사승인 2020.05.16  22: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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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2020.5.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 국무부는 한국 통일연구원이 발간한 '북한인권백서 2020'에 대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에서 자의적인 처형이 이뤄지고 있다는 북한인권백서 내용에 대한 논평 요청에 "북한 내 인권 실상을 계속 조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독립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을 늘리며, 북한의 인권 존중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연구원이 지난 12일 발간한 북한인권백서에는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를 유포했거나, 성경책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지도 않고 자의적인 잣대로 처형을 당하는 등의 사례가 담겼다.

통일연구원은 "북한에서는 여전히 주민들의 생명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구금시설 내에서 초법적, 약식 또는 자의적 처형이 종종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전날(15일) 백서에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냈다"며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동족 간에 불신과 반목을 야기시키고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대결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측을 두고 '인권의 기본징표인 자주권도 없는 식민지 하수인' '외세로부터 버러지 취급을 당하는 남조선 당국'이라며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입에 올리는 것이야말로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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