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지난 3월 31일과 4월 1일, 더불어민주당 제주 미래준비 선대위와 대정읍 박정규 후보가 양병우 후보에게 ‘공직자 시절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사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양 후보는 대정읍장 시절에 아들과 관련된 회사와 대정읍의 수의계약 사항에 ‘관여한바가 없다’며 질의에 대한 어떤 답변도 없이 슬그머니 숨고 있다

그러나 공직자 시절의 결재 문서는 분명히 남아있을 것이며, 이를 확인만 시켜주면 되는 것을 숨기고 있다는 것은 대정읍장 시절 자신의 직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스스로가 고백한 셈이다.

이에 대정읍민을 대신하여 자료 공개와 함께 다시 한 번 질의를 하며, 내일(6일)까지 분명히 사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첫째, 양 후보는 대정읍장으로 근무하던 1년 남짓한 기간에 총 6건의 조경업체와의 수의계약 중 총 5건의 수의계약을 자신의 아들과 관련된 회사와 수의계약 한도 금액인 2,000천만원에 맞춘 듯이 거의 일정한 금액으로 일감 몰아주기가 발생했는데 이를 전혀 몰랐다는 것인가?

둘째, 당시 수의계약을 진행한 공사의 시행문서에도 분명하게 양 후보가 대정읍장으로 결재를 하였다. 이럼에도 관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셋째, 문제의 조경회사의 소재지를 살펴보면, 대지는 양 후보의 명의, 회사건물은 양 후보의 아들 소유로 확인되며, 같은 토지에 양 후보 명의의 다른 건물에 양 후보 아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현재 이 회사의 대표는 양 후보의 며느리이다. 이럼에도 자신의 가족회사가 아닌지, 회사를 몰랐다고 할 수 있는가?

위 사안은 대정읍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만큼 대정읍장 시절의 의혹만 질의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자신이 서귀포시에서 공직자로 근무하던 시절의 각종 사업의 비슷한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한 사실을 밝혀야만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양병우 후보에게 요구한다.

위 사안의 사실을 밝히는 행동은 대정읍민과 제주도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공직 후보자로서 기본적 자질과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한 일임을 명심하여 내일(6일)까지 반드시 양 후보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양 후보가 자신의 의혹에 대해 떳떳하다면 사실을 밝히면 될 일이며, 만약 의혹이 사실일 경우 대정읍민과 도민들에게 사죄하고 마땅히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각종 의혹에 대해 본인이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감사위원회와 사법기관의 조사가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0. 4. 5.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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