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1위...미래통합당 장성철, 부상일, 강경필 2위 추격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 가운데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인 제주시 갑, 제주시 을, 서귀포시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의소리-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등 도내 언론 4개사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내역이다.

이번 조사는 3월16~17일 이틀에 걸쳐 제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2411명(제주갑 806명/제주을 803명/서귀포 8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선거구에 따라 13.4~1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 제주시갑, 민주당 송재호후보가 미통당 장성철후보 오차범위에서 앞서…박희수 탈당 무소속 이후 3위

▲ 제주新보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34.3%로,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27.6%)에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오차범위(±3.5%p) 내로 언제 바뀔지 모르는 순위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했던 박희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가운데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12.6%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정의당 고병수 후보 5.7%, 자유공화당 문대탄 후보 1.0% 순이며, 기타 후보는 3.0%, 지지후보 없음/모름 등 부동층은 15.3%였다.

# 제주시 을, ‘리턴매치’에서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부상일 미통당 후보에 19.4%앞서

▲ 제주新보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지난 선거의 ‘리턴매치’로 불리우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의 여론조사에서 오영훈 후보가 51.2%로 31.8%의 부상일 후보 에 19.4%p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뒤를 이어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1.4%이며, 기타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4%, 지지후보 없음/모름 등 부동층은 12.1%였다.

오영훈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부상일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40대(67.2%)와 블루칼라(64.0%)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그리고 부상일 후보는 60세 이상(58.0%), 1차산업 종사자(50.1%), 이도1.2동 지역(36.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 서귀포시, 위성곤 민주당 후보가 강경필 미통당 후보 13.6% 앞서

▲ 제주新보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서귀포시 선거구도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48.6%로, 35%인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에 오차범위를 벗어난 13.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5%, 지지후보 없음/모름 등 부동층은 11.9%였다.

위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강경필 후보보다 높았고, 40대(64.3%)와 화이트칼라(64.3%)에서 특히 지지도가 높았고, 중앙-정방-송산-영천-동홍동 등 원도심 지역(50.9%)에서도 높았다.

강 후보는 60세 이상(54.1%)과 1차산업 종사자(52.8%), 남원-성산-표선면 등 동부지역(37.4%)에서 다소 높았다.

그리고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9%로 가장 높았으며, 미래통합당 25.5%, 정의당 8.9%, 국민의당은 3.7%, 자유공화당 0.8%, 민중당 0.8%, 친박신당 0.6%, 민생당 0.4%이며, 기타 정당은 2.2%, 지지정당 없음/모름은 14.3%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임의전화번호 걸기(RDD)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각 선거구 유선 10%, 무선 90%)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3개 선거구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20년 2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제주시갑 14.9%(총 5412명과 통화해 그 중 806명과 응답 완료·유선 5.3%, 무선 18.6%), 제주시을 14.1%(총 5702명과 통화해 그 중 803명과 응답 완료·유선 4.3%, 무선 18.8%), 서귀포시 13.4%(총 5994명과 통화해 그 중 802명과 응답 완료·유선 4.7%, 무선 16.6%)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 선거구 ±3.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