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육의원회,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합격자 재번복 사안 심각성 제기...이석문 교육감 공식 사과 요구

제주도의회 “이석문 교육감 이번 사태 심각성 모르는 듯”일침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는 2월 14일 위원장실에서 최근 발생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중등교사 합격자 발표관련 문제에 대한 긴급현안보고회를 개최했다. ⓒ일간제주

임용시험 합격자 2차례나 번복하는 제주교육계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식사과에 인색해왔던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오는 24일 공식사과를 표명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가 제주교육 수장인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합격자 두차례 번복 사안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듯하다며 조속히 공식 사과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는 2월 14일 위원장실에서 최근 발생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중등교사 합격자 발표관련 문제에 대한 긴급현안보고회를 개최했다. ⓒ일간제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교육위원장 집무실에서 제주도교육청 대상으로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합격자 재번복”에 대한 사안보고를 받았다.

이날 사안보고에서는 ▶ 체육과목 실기평가 후 점수를 전산시스템에 입력시 과목 코드 입력 오류로 실기평가 점수 미 반영, ▶ 체육교과 실기평가 5개 항목 중 선택 항목 1개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누락, ▶ 응시생 평가점수 합산 검증단계 부재, ▶ 전반적 임용시험 결과 데이터 입력 등 전형관리 허점 등 사유를 보고 받았다.

이날 강시백 위원장과 위원들은 제주교육도정이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 이석문 교육감의 도민들께 조속히 사과, ▷ 인사행정 전반에 대해 감사위원회 감사 요청, ▷ 사태 수습을 위해 엄중하게 책임지는 모습, ▷ 피해 응시자에 대한 적정한 조치, ▷ 임용 평가 제도개선 등을 도교육감에게 요청하였다.

또한, 교육위원회는 부교육감이 참석하는 긴급 현안보고를 오는 18일 오전 10시 받을 예정이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는 2월 14일 위원장실에서 최근 발생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중등교사 합격자 발표관련 문제에 대한 긴급현안보고회를 개최했다. ⓒ일간제주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담당자 책임으로만 축소시키려는 제주도교육청 작태에 대해 비판이 일면서 조속한 시일 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직접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석문 교육감이 오는 24일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식 유감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다음주가 아닌 한주 더 미룬 것에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사태가 어느정도 수습되는 분위기면 공식사과는 취소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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