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많이 보고 싶었어...사랑하는 내딸...정말 안아보고 싶었어.”

▲ ‘MBC 스페셜 특집-VR휴먼다큐멘터리’ 갈무리ⓒ일간제주

장지성씨가 딸 나연이를 현실이 아닌 가상현실(VR)에서 만나는 모습에 대한민국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방영전부터 화제가 됐던 ‘MBC 스페셜 특집-VR휴먼다큐멘터리’가 6일 전격 공개됐다.

‘너를 만났다’는 장씨가 3년 전 혈액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나연이를 가상현실에서 만나는 국내 초유의 프로젝트다.

장씨와 나연이의 만남을 위해 국내 최고의 VR 기술진이 모든 기술을 동원한 프로젝트다.

이날 제작진과 기술진들은 장씨가 생각하는 나연이의 생전 모습을 영상으로 분석해 몸짓, 목소리, 말투를 분석했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된 대이터를 가지고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구현했다.

장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VR장비를 착용하고 그렇게 보고싶고 듣고 싶은 나연이를 만났다.

그런데 그렇게 들어보고 싶었던 나연이의 ‘엄마’소리에 장 씨는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오열했다.

▲ ‘MBC 스페셜 특집-VR휴먼다큐멘터리’ 갈무리ⓒ일간제주

얼마나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듣고 싶은 내 소중한 나연이를 만나다니...

장 씨는 흐느끼면서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 내딸 안아보고 싶었어”라며 나연이를 만지려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가상 속 현실의 모녀는 생일잔치를 했다.

▲ ‘MBC 스페셜 특집-VR휴먼다큐멘터리’ 갈무리ⓒ일간제주

나연이는 “엄마가 울지않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고 엄마도 그러겠노라고 약속했다.

이후 장 씨는 가상현실속에서 나연이와의 만남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으며, 더 이상 미안함과 그리움에서 다소 벗어났다고 말했다.

▲ ‘MBC 스페셜 특집-VR휴먼다큐멘터리’ 게시판 갈무리ⓒ일간제주

한편, 이날 방송이 나간 후 많은 누리꾼들이 MBC 게시판에 해당 방송에 대한 감사의 글과 감동의 글들을 올렸다.

그리고 ‘너를 만났다’는 다음가 네이버 등 국내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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