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번의 여론조사 결과...제주시 갑 ‘혼돈’, 제주시 을 ‘현역 불안한 선두, 서귀포 ‘현역 절대 우세’...부동층이 최대 변수

▲ ⓒ일간제주

설 연휴를 앞두고 도내 언론들이 공동협약을 체결해 4.15총선 판세를 확인.체크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해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실시해 22일 발표했다.

이어 제주新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도 3개 선거구에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실시해 23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2번의 결과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지지세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확실히 강세지역은 서귀포시만이였고, 그외인 제주시 갑은 혼전인 상태였고, 제주시 을인 경우 여당이 불안한 선두를 달리는 형국이다.

그러나 2번의 여론조사에서 40%∼50%에 육박하는 부동층 존재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러한 분위기가 선거까지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제주시 갑, '박희수-고경실'선두권 초박빙...전략공천 송재호 여부 주목

제주시 갑 절대적 존재로 정치거목인 현역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이번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여당이나 야당이나 현재까지 확실한 독주후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자유한국당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선두그룹에서 달리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한다.

먼저 22일 발표한 헤드라인 제주를 포함한 4개 언론사를 살펴보면 박 전 의장 15.7%, 고 전 시장9.4%로 오차범위 내(±4.4%포인트)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헤드라인제주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5.8%, 자유한국당 구자헌 전 제주도당 위원장 4.7%, 정의당 고병수 제주도당 위원장 4.6%, 자유한국당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 4.4%,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3.2%, 무소속 김용철 공인회계사와 양길현 제주대 교수는 각 2.0%, 임효준 전 언론인 0.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태도 유보층은 절반에 가까운 47.2%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시 갑 전략공천이 유력시 되고 있는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제외됐다.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 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44.2%가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으며 '잘된 일'이라는 응답비율은 26.9%로 나타났다.

▲ 제주新보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이어 23일 발표된 제주新보를 비롯한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10.5%), 고경실 전 제주시장(10.2%)이 선두자리를, 그 뒤를 이어 구자헌 전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7.5%),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6.9%),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6.5%),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3.4%),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3.3%), 양길현 제주대학교 교수(1.8%), 문윤택 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장(0.9%), 김용철 공인회계사(0.7%), 임효준 전 언론인(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29.2%)과 모름·무응답(18.2%) 등 태도 유보층이 47.5%에 달했다.

2번째 여론조사에서도 박희수 전 의장이 오차범위지만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고경실 전 시장이 따르는 모양새다.

특히, 첫번째 조사에서 누락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인 경우 민주당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자인 박희수 전 의장과 다소 차이가 나고 있어 이러한 흐름도 관심사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도 여전히 높은 부동층이 높아 선거전 최대 변수라 볼 수 있다.

# 제주시 을, 현역의원 불안한 선두 유지...김우남 전 의원 출마여부와 부동층 최대 변수

2번의 여론조사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인 경우 현역인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불안한 모습이다.

오영훈 현역 의원이 다소 여타 후보들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부동층이 40%를 상회하고 있는 것.

▲ 헤드라인제주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먼저 22일 발표한 헤드라인 제주를 포함한 4개 언론사를 살펴보면 후보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현 국회의원 2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유한국당 부상일 변호사 12.1%,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전 국회의원 9.5%,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8.9%, 자유한국당 강승연 YWCA 간병협회 회원은 2.1%, 한나라당 차주홍 현 부총재 0.4%,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복순 전 체신부 전화교환수 0.3%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부동층은 41.7%.

현역인 오 의원이 여당과 야당 후보들보다 앞서기는 하나 당내권에서는 김우남 전 의원이 출마여부와 최근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부상일 후보가 강력한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부동층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의원의 결심여부에 따라 민주당 후보경선은 부승찬 전 정책보좌관과 더불어 2파전, 3파전이 될 수 있다.

▲ 제주新보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이어 23일 발표한 제주新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의 제주시 을 여론조사인 경우 현역인 오영훈 국회의원이 24.7%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부상일 변호사(11.0%), 김우남 전 국회의원(9.1%), 부승찬 전 문재인정부 국방부장관 보좌관(7.9%), 차주홍 한나라당 부총재(2.9%), 전성태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1.2%), 강승연 전 19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자(0.9%), 김복순 전 체신부 전화교환수(0.4%), 서금석 국가혁명배당금당 도당위원장(0.2%) 순으로 나타났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유보층은 41.8%이다.

2번의 제주시 을 여론조사에서 태도를 유보한 부동층이 40%를 넘고 있어 선거까지 어떠한 흐름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체크 포인트다.

특히, 김우남 전 의원이 조만간 출마여부에 대한 최종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경선 당시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여부와 해당 내용이 파괴력이 어느정도일지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 서귀포시, 위성곤 현역의원 독주체제...'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

서귀포시 선거구인 경우 2번의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의 독주체제가 두드러지면서 이에 대응한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 헤드라인제주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먼저 22일 발표한 헤드라인 제주를 포함한 4개 언론사를 살펴보면 위 의원의 지지율은 48.1%로, 타 후보와의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무소속 강경필 변호사 11.0%, 자유한국당 허용진 변호사 4.5%, 자유한국당 임형문 제주도당 부위원장은 2.7%, 자유한국당 김삼일 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2.0%, 자유한국당 정은석 전 한국노총 KB국민은행지부 지회장 1.0%, 국민새정당 박예수 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연대총회 부총회장 0.6%,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석주 전 예수교장로회 생명나무교회시무 0.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서귀포시 지역 선거구의 부동층은 30.1%로 나타났다.

그리고 현역인 위 의원이 독주가 선거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인 가운데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53.3%로 높게 나타났으며, 24.6%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모르겠다'는 응답층은 20.6%.

▲ 제주新보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이어 23일 발표한 제주新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의 제주시 을 여론조사인 경우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후보 8명 중 위성곤 국회의원이 41.3%로 독주체제 양상을 보였다.

이어 강경필 변호사(10.5%), 허용진 변호사(4.4%), 김삼일 전 자유한국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3.0%), 임형문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1.9%), 이석주 전 예수교장로회 생명나무교회 시무(0.8%), 박예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연대총회 부총회장(0.4%), 정은석 전 한국노총 국민은행지회장(0.3%) 순을 보였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를 유보한 부동층은 37.3%로 나타났다.

이러한 2번의 여론조사결과 현역인 위 의원이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강경필 후보와 자유한국당 허용진 후보 등 보수진영 내 후보 단일화 논의는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편, 22일 발표한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해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16명(제주시 갑 507명, 제주시 을 504명, 서귀포시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할당을 통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유선 17%, 무선 83%)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7.1%(8,891명 중 1,516명 응답)이고, 선거구별 응답률은 제주시 갑 17.0%, 제주시 을 16.7%, 서귀포시 17.5%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 갑 ±4.4%포인트, 제주시을 4.4%포인트, 서귀포시 ±4.4%포인트)다.

그리고 제주新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도 3개 선거구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개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421명(제주시갑 807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11명)을 대상으로 2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제주시갑 18%, 제주시을 17%, 서귀포시 20%)와 무선전화 가상번호(제주시갑 82%, 제주시을 83%, 서귀포시 8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3개 선거구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9년 12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제주시갑 12.2%(총 6622명과 통화해 그 중 807명과 응답 완료·유선 5.9%, 무선 15.9%), 제주시을 11.5%(총 6964명과 통화해 그 중 803명과 응답 완료·유선 5.2%, 무선 15.5%), 서귀포시 11.8%(총 6895명과 통화해 그 중 811명과 응답 완료·유선 7.0%, 무선 14.3%)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제주시갑 ±3.4%p, 제주시을 ±3.5%p, 서귀포시 ±3.4%p이다.

2번의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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