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된 기존의 정치세력에 얽매이지 말고, 청년 스스로 정책 만들어 나가야” ...전・현직 전국대학 총학생회장 참석한‘변혁 리더스 포럼 IN 제주’ 특강

▲ ⓒ일간제주

원희룡 지사가 오늘(17일) 오후 1시 전국대학 총학생회장 등 청년리더 40여명이 모인 ‘변혁 리더스포럼 IN 제주’에 참석해 리더십 특강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청년들의 정치의식에 대해 “개개인마다 정치성향은 다를 수 있고, 다양한 정치적 선택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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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지금의 정치상황이 분열되고 양극화되어 있는데, 이념적으로 양극화된 정치세력 둘 다를 거부했으면 좋겠다”며 “청년들이 이념보다는 젊은 세대의 문제들에 대해 현실정치에서 어떻게 결정되고 논의되는지 고민과 토론 그리고 연구를 통해 스스로 정책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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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해서 산업이나 과학기술이 돌아가지 않는 것은 아니”라며 “상대를 극단적으로 배척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사실에 근거한 인식과 책임성을 가지면서 다른 사람의 견해도 유연하게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현실정치를 평가하며 “강한 초심도 개혁을 현실화 하기는 쉽지 않다”며 “국민적인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개혁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는 노력과 그에 맞는 능력, 여건이 조성되어야 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작심하듯 “진보는 좀 더 현실적인 책임성을 갖추고 보수는 보다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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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 지사는 청년센터 등 제주도가 집중하고 있는 청년정책에 대해 관심을 보인 참석자들에게 청년지원조례, 청년센터, 5배속 통장, 청년원탁회의, 더큰내일센터 등 제주도만의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포럼은 자유기업원 주최로 전국의 전・현직 대학총학생회장들과 청년 리더들이 서로 교류하며 네트워킹의 장으로써 제주에서 1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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