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정인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제14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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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연주회는 평소 접하기 힘든 스코틀랜드 환상곡으로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친숙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으로 제주교향악단의 화려한 무대를 마무리를 하게 된다.

공연의 첫 번째 순서는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막스 브루흐의‘스코틀랜드 환상곡’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의 해석으로 연주 될 이 곡은 스코틀랜드 민속 음악에 기반을 둔 총 4악장의 환상곡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더불어 막스 브루흐의 유명한 바이올린 곡 중 하나이다.

바이올린 독주와 하프가 포함된 2관 편성인 이 작품은 협연곡에는 드물게 느린 템포의 서주로 시작되고, 각각 다른 스코틀랜드 민속 선율에 의해 작곡된 4개의 악장으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15개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하고 최고의 걸작이라 칭송받는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의미심장하고도 치열한 흐름으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비견되기도 하며 서정적인 분위기로 일관 하지만, 인간이 겪는 비극적인 긴박함과, 삶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작곡되었다.

가혹한 운명에 대한 저항, 투쟁을 통한 극복, 그리고 마지막 악장의 승리의 개가를 울리는 듯한 서주에 뒤이어 행진곡 풍으로 장쾌하게 마무리 된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연주될 프로그램들은 선율과 화성이 조화로운 작품들로, 초가을 저녁 분위기를 더욱 청량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객 여러분이 공연장에 오셔서 뜨거운 격려와 함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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