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제주시 조천읍 인근 도로서 폭행사건 발생, 유튜브 등에 영상공개 ‘확산’…엄벌 촉구 쇄도

▲ KBS 뉴스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최근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제주에서 발생한 보복운전 폭행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가장인 아빠이면서 아버지인 남자가 건장한 상대방 남자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본 부인과 아이들은 현재 심리적 치료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분은 더욱 커져 나가고 있다.

현재 이러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건을 맡은 제주동부경찰서에는 많은 누리꾼들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고유정 사건에서 미흡한 사고처리 진행으로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강력한 비판을 받아왔던 제주동부경찰서는 더욱 곤혹스런 입장이다.

이러한 논란은 국내 교통사고 손해배상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한문철 변호사가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트브 채널에서 '칼치기 항의하는 아빠 아이들 앞에서 폭행'이라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촉발됐다.

▲ KBS 뉴스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4일 오전 10시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인근 도로에서 카니발 운전자가 보복운전에 항의하는 아반떼 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충격적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차량 간 폭행이 일어난 차 위에 있던 차량 운전자가 폭행 사건을 인터넷상에 알렸다.

▲ KBS 뉴스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해당 영상에서 카니발 운전자가 아반테 차량 앞에 갑자기 끼어드는 모습이 보였고, 아반테 차량이 카니발 차량 옆에 차를 세우고 난폭운전에 대해 항의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카니발 운전자가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곧바로 아반테 운전자를 향해 무차별 폭행을 휘둘렀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폭행당한 아반떼 운전자는 물론 바로 옆에서 충격적 모습을 본 운전자의 아내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뒷좌석에서 아빠가 건장한 남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목격한 자녀 2명은 당시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게시판에는 모 누리꾼은 ‘고유정도 모자라 카니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에 “제주 경찰님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내 세금 먹고 사시면서 안 부끄럽나요?? 뭔 일만 터지면 제주경찰이냐고요?? 다른 건 기대도 안하니.. 수사나 좀 똑바로 하세뇨. 참 답답하니요.”라며 고유정 사건 이후 경찰의 미흡한 조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이번 사건의 정확하고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제주동부경찰서 게시판에 많은 누리꾼들의 폭행을 한 카니발 차주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주동부경찰서 게시판 갈무리)ⓒ일간제주

또한,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러니 경찰을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고유정 사건도 그렇고 이번 카니발사건도 그렇고...아이들과 아내 분은 이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평생안고 살아가야합니다. 구속수사 해주세요 기각되더라도 영장신청해주세요. 이것은 평범하게 대한민국에 살고 아들딸을 키우고 가장들의 목소리임을 잊지말아주세요”라며 엄정한 처벌을 강한 어조로 요구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담당한 제주동부경찰서는 카니발 운전자 A(남, 32)씨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경기도에 사는 피해자 조사를 마친 후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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