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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14일 오후 3시 1층 대회의실에서 태풍내습기 해양사고 대비 수난구호 협력기관간 효율적인 구조 협력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광역수난구호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난구호대책회의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등 12개 해양․항만 및 재난대응 관련 기관ㆍ단체가 참석하여 ‘태풍 내습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 방안’과 ‘제주항 해상교통관제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해양사고 대비의 필요성에 대하여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다.

기상청에서는 올 여름 중~후반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적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으며, 평년수준(11~13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1~3개 정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한해 태풍은 총 32회 발생하여,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을 비롯하여 5개의 태풍이 제주에 내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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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태풍 진로가 중국, 일본으로 향해 우리나라에는 피해가 적었지만,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제주해상에 장시간 체류하여 서귀포 소정방폭포 해안가에서 1건의 인명피해(실종 1, 찰과상 1)와 침수, 전복 등 크고 작은 선박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최근 3년간 해양사고 발생 통계를 보면, 제주 해역에서 1,403척의 선박 해양사고 중 태풍내습 기간(6~10월)에 633척(38%)이 발생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인다.

유형별 해양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태풍내습 기간에 633척의 선박 해양사고 중 기관손상 180척(28%), 부유물감김 97척(15%), 침수선박 65척(10%)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발생 원인으로는 항해 기관장비 등 정비불량, 각종 항행법규 미 준수에 의한 운항부주의와 태풍 피항시 선박 홋줄, 휀다 보강 소홀 등 기상불량이 예견되어도 충분한 대처를 취하지 않는 관행에 의한 해양사고가 발생하였으며 해양 종사자들의 사고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관계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해양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 의식 제고와 선내 잔류 선원에 의한 전기기구 사용 시 주의 당부 등 태풍내습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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