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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렌터카 업체들 "대기업, 소송 취하하고 총량제 동참하라"

기사승인 2019.05.22  22: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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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및 119개 렌터카 업체 등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대기업 렌터카 영업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스1

대기업 계열 렌터카 업소들이 제주도가 추진한 렌터카 총량제 취소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도내 업체들이 총량제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및 119개 렌터카 업체 등은 2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대기업 렌터카 영업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감차가 이뤄지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교통사고나 도로정체, 주차난 등 사회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할 수 있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동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 업체들은 이제야 할부가 끝난 차량들을 감차하는 부담을 안으면서 뼈를 깍는 고통 속에서 중고차 시장에 팔아야하지만 대기업은 감차 차량을 본사 또는 육지부 영업소로 이관하면 돼 손해보는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업체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익을 우선해 렌터카 수급조절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대기업들은 사익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대기업 영업소들은 소송을 취하하고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대승적 차원에서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롯데렌탈㈜, ㈜에스케이네트웍스, ㈜에이제이, ㈜한진, ㈜해피네트웍스등 대기업 계열 렌터카 영업소들은 지난 14일 제주지방법원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차량 운행제한 공고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5개 영업소의 도내 렌터카 보유대수는 지난해 기준 ㈜에이제이 2416대, 롯데렌탈㈜ 2395대, ㈜에스케이네트웍스 478대, ㈜해피네트웍스 414대, ㈜한진 382대 등 총 6085대다. 감차 비율을 적용하면 총 1300여 대를 줄여야 한다.

제주도는 오는 27일부터 렌터카 보유대수가 301대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23%를 감차하는 총량제에 돌입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렌터카 한 대당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현재 도내 렌터카 업체 128곳 중 119개 업체가 렌터카 수급조절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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