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2일 제주도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 가져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2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노조교섭에 회피로만 일관하고 있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제주도교육청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중앙에서 진행 중인 집단교섭 절차협의가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석문 교육도정은 지역교섭을 전면 회피하고 있다”고 전제 한 후 “제주도교육청에 3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열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집단교섭 절차협의를 이유로 교섭에 불참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들은 “조합이 모든 임금교섭 의제를 집단교섭에서 다루자는 제안에도 '교육청별 보충교섭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해야만 교섭하겠다'며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속문 교육도정은 더 이상 시간끌기식 교섭지연과 노조의 교섭권침해, 그리고 교섭회피 등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당장 교섭에 나서라”며 목소리를 높여 촉구했다.

한편,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공공부문인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자는 취지로 교육부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교육청과 집단교섭을 진행해 오고 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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