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르 밴너 연습중 허리 부상으로 대회출전 무산, 가수 겸 파이터 허재혁 긴급 투입.... 대회 임박

K-1 레전드 제롬 르 밴너(47, 프랑스)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돼 로드 FC 데뷔가 무산됐다.

제롬 르 밴너 선수는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 FC 053 제주에 출전해 아오르꺼러 (24, 중국) 선수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 (제롬르 밴너 프랑스 현지 병원 부상 치료 사진)-로드FC 053 제주대회 조직위원회 사진 제공ⓒ일간제주

안타깝게도 막바지 훈련 도중 허리 부상을 입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제 롬 르 밴너 선수의 몸 상태를 체크한 의사는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내렸다.

대회를 불과 4일 앞둔 시점에서 나온 부상이어서 부득이하게 대체 선수를 찾은 결과 현직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일명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4, 아이비 짐)이 제롬 르 밴너 대신 아오르꺼러와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러한 상황들은 격렬한 격투스포츠의 특성상 미국의UFC나 예전 일본 프라이드FC 에서도 종종 일어나 그에 따른 대응 메뉴얼 또한 전 세계 격투기 단체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허재혁 선수는 키 183cm 몸무게 145kg의 거구에다 하드펀치를 보유한 선수이며 지상파 최초의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MBC ‘겁 없는 녀석들’ 출신으로 지난해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을 제압하며 프로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편 지난 15일 로드FC 053 제주대회 D-3일을 맞이하여 주요 선수들이 속속 제주땅을 밟았다.

▲ 만수르, 아오르꺼러 선수 제주공항 도착 환영회 모습 - 로드FC 053 제주대회 조직위원회 사진 제공ⓒ일간제주
▲ 만수르 제주공항 환영회 모습 - 로드FC 053 제주대회 조직위원회 사진 제공ⓒ일간제주
▲ 아오르꺼러 선수 제주공항 환영회 모습 - 로드FC 053 제주대회 조직위원회 사진 제공ⓒ일간제주

오후 6시 만수르, 아오르꺼러 선수가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많은 인파속에서 환영을 받았으며 오후 10시 20분 다소 늦은 시간에 도착한 권아솔 선수의 얼굴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 권아솔 선수 제주공항 환영회 모습 - 로드FC 053 제주대회 조직위원회 사진 제공ⓒ일간제주

로드FC 053 제주대회 강영식 대회장은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이번 대회에 제롬르 밴너의 출전이 무산되어 아쉽지만 중국에서 1,000여명의 격투기 팬들이 아오르꺼러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도내 곳곳에서도 많은 관심과 문의를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30개국에서 생중계 되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자료]

◆로드FC 053 제주대회 대진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권아솔 VS 만수르 바르나위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허재혁

▶라이트급 하야시 타모츠 VS 신동국

▶-90kg 계약체중 임동환 VS 김태인

▶페더급 박형근 VS 양지호

◇로드FC 영건스 42 대진

▷밴턴급 박석한(제주) VS 쿠보켄타

▷플라이급 고기원 VS 황창환

▷웰터급 윤태영(제주) VS 임병하

▷여성 밴턴급 양희조(제주) VS 르웬필거

▷캐치급 신지승(제주) VS 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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